방콕 여행 하면 아이콘시암을 안갈수가 없을 것이다. 시암파라곤, 센트럴월드, 센트럴 엠버시 모두 방문해봤지만 확실히 관광객에게 신선하고 이국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건 아이콘시암이 최고인 듯 하다. 아이콘시암 내 쑥시암 (sook siam) 은 특히 현지 전통 음식과 디저트를 한 데 모아놓고 저렴하게 팔아 간단히 끼니를 해결하기에 최고라고 말할 수 있다.

쑥시암 내부를 다 구경하다 보면 어디에 뭐가있는지 기억도 안날정도로 엄~청 넓다. 맛있어 보이는 것도 많지만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건 아래 돼지고기 튀김 덮밥과 코코넛 디저트다! 돼지고기 튀김은 진짜 껍질부분을 튀길수 있는 데 까지 튀긴 느낌으로 엄청 바삭바삭하다. 코코넛디저트는 한국에서 못먹어본 달콤한 맛인데 태국만의 맛을 느껴볼 수 있다! 덮밥/코코넛디저트/샤오마이 (사진엔 없지만) 이렇게 딱 200밧으로 (약 8천원) 두 사람이 적당하게 먹을 수 있었다.

Thann / Harnn
아이콘시암의 쇼핑센터도 볼게 굉장히 많았는데 추천하고 싶은건 아래 네 가지 매장이다. 가장 대표적으로 유명한 아로마 스파 브랜드인 thann 과 harnn.
내가 묵은 아테네호텔의 어메니티는 thann 의 eden breeze 라인이었는데 묵직하고 중성적인 향이라 좋았고 호텔에서 파는 어메니티 세트를 매장에서도 약 3만원의 가격에 팔았다. 개인적으로 얼그레이 향도 추천한다.

Harnn에서 한국인한테 인기가 많은 향은 white tea & camelia 이고 어차피 향은 개인취향을 많이 타니까 향 다 시향해보시고 취향에 맞는 제품 사시는 게 좋을 듯 하다! 핸드크림/바디오일/로션/아로마오일/디퓨저 등 제품군은 다양하다.

loft
교보핫트랙스를 좋아하는 문구 애호가라면 일본계열인 loft도 구경거리가 많지않을까 싶다. 비슷한 계열로 미니소도 있지만 확실히 loft가 물건이 더 예쁘다. 인형만 봐도 너무 뽐뿌오게 귀엽고 공책도 뭔가 감성이 있는 편.

쑥시암 핫팩
여름나라에서 왠 핫팩이나 핀잔을 줄 수도 있겠지만 방콕쇼핑센터 몇개만 전전하다가 냉방병 걸릴 사람도 있겠다 싶다. (바로 나?) 호텔에서 온찜질이라도 할까 싶어 쑥시암 한켠에 한방 약초향이 진동하는 핫팩을 사서 열심히 찜질했다. 배탈날때 배에 올려놔도 되고 작은건 400밧으로 부담스러운 가격도 아닌지라 만족스럽게 사용중이다.
개인적으로 손/발 찜질팩도 있었는데 부피가 부담스러워 구매하진 않았지만 좀 좋아보였다…

Melissa
아이콘시암/센트럴월드에서 종종 보이는 젤리슈즈 브랜드! 신어보니까 진짜 편하긴 했다. 쿠션감도 있고 쪼리, 샌들, 구두 등 라인도 다양해서 쇼핑하는 맛은 있었음. 왕발이라 사이즈가 없어서 못샀지만 여름 신발 저렴하게 득템하기 좋은 시즌인 듯 하다. 세일기간이면 한국보다 저렴하다고 한다.

팁싸마이 오렌지 주스 vs 쑥시암 오렌지주스
팁싸마이 오렌지 주스가 그렇게 맛있다 그래서 큰 보틀 한개를 샀다. 한화 8천원에 달하는 주스…. 확실히 오렌지 품종이 다른가 싶을정도로 달고 과육이 탱글탱글하니 프리미엄 주스 값을 하긴 했다. 어떤 느낌이냐면 오렌지를 착즙기로 부드럽게 즙을 한번 짜내고, 새 오렌지로 과육만 긁어낸걸 한 병에 담은 느낌..?

그런데 아이콘시암 지하 쑥시암에도 오렌지 주스를 많이 팔고 가격은 똑같은 큰 보틀에 4천원 (100밧)으로 반값정도 하니 얼마나 맛에 차이가 날까 궁금했다. (작은병은 35밧 / 1400원) 결과는… 맛의 차이는 의외로 크지 않다! 차이점은 분명히 있긴 한데 - 일단 팁싸마이는 오렌지 특유의 신맛이 zero 인 반면 쑥시암 가판대 오렌지 주스는 약간의 신맛이 있긴 하다. (그럼에도 한국보다 훨씬 달다) 나는 개인적으로 상큼한걸 선호해서 팁싸마이와 쑥시암 오렌지 주스가 동일가격이라면 쑥시암 오렌지 주스를 선택할 것 같다. 하지만 달고 청량한 맛 자체를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팁싸마이 주스를 살 것 같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팁싸마이의 과육이 크고 10만큼 있다면 쑥시암 오렌지 주스의 과육은 약간 작고 한 3정도 들어가있다. 과육의 양과 사이즈가 팁싸마이가 압도적이라는 것. 그래서 팁싸마이에서 많이들 구매하는 것 같았고 만약 가격적인 부담이 된다면 쑥시암에서 파는 오렌지 주스도 나쁘지 않은 대체재가 될 것 같다고 말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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